조 베누티 — 연주력과 개성을 겸비한 재즈 바이올린 주자

최상급의 재즈 바이올린 주자라고 칭송되는 주제페 조 베누티

In a nutshell

    조 베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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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베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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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의 재즈 바이올린 주자라고 칭송되는 주제페 조 베누티의 진정한 미덕은 연주력이 아닌 독창성에 있다.

장 골드케트, 로저 볼프 칸, 폴 화이트먼 등이 이끄는 특급 악단과 함께 활동했으나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쳤던 것은 에디 랭, 아서 슈트, 아드리안 롤리니와 취입한 소편성 그룹 음반들 덕분이었다. ‘Cheese And Crackers’, ‘Sweet Georgia Brown’, ‘Beating The Dog’ 같은 작품들 덕에 자칭 블루 포(Blue Four)라 불렀던 그 느슨한 스윙 밴드는 30년대판 실내악 버전의 재즈 밴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베누티의 연주 행태는 낯 두꺼우리만치 낭만풍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선율을 공들여 조정해 쥐가 모를 새라 경쾌한 스윙 리듬에 얹었다. 베이스 색소폰의 장중한 소리가 멋쩍게 그의 날렵한 솔로 라인은 통통 튀듯 날렵하게 춤췄고 그룹 전체에 선명한 인상을 드리웠다. 30년대를 거치면서 취입 주자의 수는 늘었지만 창의성에도 자발성에도 손실은 일어나지 않았다. (블루 파이브 Blue Five를 만들었던 클라리넷 주자) 지미 도시(Jimmy Dorsey)가 참여했던 ‘Ragging The Scale’은 블루 포에 버금갈 만큼 자유스러웠다.

40~60년대에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엄청난 양의 스튜디오 작업을 했는데 세상이 일약 주목할 만큼의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던 것은 솔로이스트로서 빛났던 1968년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 무대였다. 이후 그는 세계를 주름잡는 독주자의 위상을 떨치게 된다. 이전에 발표했던 음반들에 대한 관심 또한 상승했다. 새로운 듀엣 작업에 대한 관심이 예기치 않게 일면서 주트 심스와의 듀엣이 성사됐는데 신예 비밥 뮤지션 조 앨버니(Joe Albany)와의 작업은 세상의 의표를 찌른 것이었다. Blue HeavenSheik Of Araby 등 여러 패턴을 능란하게 뒤섞은 앨버니의 피아노 연주 스타일 덕에 칠순에 접어든 노장은 즐겁게 변신해 갔다.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1970년대를 못 넘겼다. 지나치게 개성적이고 독창적 스타일로 인해 이렇다 할 만한 후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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