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콘돈 — "그걸 음악이라고 했지"

콘돈의 리듬감 넘치는 기타와 악단원들 간의 협연은 객석에 시청각적으로 큰 유흥 거리였다.

  • Eddie C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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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l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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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 콘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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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콘돈

즉각 음주 조치 필요한 인물임(This man needs a drink right now)

Eddie_Condon_(Gottlieb_01651).jpg

By William P. Gottlieb - This image is available from the United States Library of Congress’s Prints and Photographs divisionunder the digital ID gottlieb.01651.This tag does not indicate the copyright status of the attached work. A normal copyright tag is still required. See Commons:Licensing., Public Domain.,

그를 살펴본 군위관의 진단서. 엘버트 에드윈 콘돈에게 군복무 부적합 판정을 내리며 쓴 웃지 못할 소견이었다.

앞날이 불투명한 기타리스트이긴 했지만 클럽 사장, 작가, 못 말리는 재담꾼 게다가 열혈 주정뱅이 어느 사나이에 대한 소견이 저 정도로 끝나다니 어림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뭣보다도 재즈에 대한 그의 공헌, 특히 연주 기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시카고 스타일 딕시랜드의 아버지라는 세평은 이 자의 중요성을 짐작케 한다.

시카고 리듬 킹스. 윈디 시타 파이브, 숨마 쿰 라우데 오케스트라, 마운드 시티 블루 브로워즈, 매켄지 콘돈 시카고언즈 등 당대 인기 악단들이 콘돈의 리듬감 넘치는 기타와 협연했다. 콘돈의 리듬감 넘치는 기타와 악단원들 간의 협연은 객석에 시청각적으로 큰 유흥 거리였다.

그런데 그에겐 또 다른 본업이 있었으니 재즈 콘서트와 잼 세션의 기획이 그것으로, 1939년 이 일에 손을 댄 그는 죽기 전까지 뗀 적이 없다. 본인이 사장 노릇을 한 나이트 클럽(간판이 ‘Eddie Condon’s‘였다)을 1946년 뉴욕에서 경영했으며 자기 이름을 딴 재즈 시리즈 물을 미국 TV에서 운영하기도 했다. Newport Jazz Festival의 고정 운영진으로서 가끔 유럽 순회 공연을 가졌던 게 그 무렵이다.

그의 기타 연주 스타일에 영감을 주고 영향을 미쳤던 것은 명백히 빅스 바이더벡이었으나 그에 대해 그는 일언반구도 없었다. 유쾌한 자서전 그걸 음악이라 했지(We Called It Music-1947)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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